믿지 못하는 사람들

      믿지 못하는 사람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단순히 나눔의 기적이라 치부하며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다가 무리수를 두는데 주님의 능력을

폄훼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보리떡 20개로 100명을 먹인 엘리사의 기적,

사렙다 마을 과부에게 있었던 엘리야의 기적, 그뿐인가요 만나의 기적은 어찌하렵니까?

단지 빵이 많아지는 기적은 난이도로 따진다면 급수가 낮은 기적입니다.

 

예수님의 첫 기적 물을 술로 바꾸신 기적을 봅시다. 원소가 달라지는 기적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겨자씨만한 믿음도 없는 발상입니다.

얼마나 믿지 못하면 5천명에 이어 4천명의 기적을 연이어 들려주시겠습니까?

주님 말씀을 그대로 믿어서 천국에 못 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사제가 기적을 행할 수는 없어도 확고한 믿음을 전해줄 수는 있는 것입니다.

나눔에 대한 부분은 목자로써 모범을 보이면 양들은 보고 배우게 되어있습니다.

빵의 기적도 못 믿는 사람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느님을 믿는 것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