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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정엄마의 간절한 부탁으로(^^) 성당 간 첫날 소중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깜짝 놀라 어리둥절해하는 저에게 너는 하느님 은총을 받았으니, 앞으로 열심히 성당에 다녀야겠다.” 하시는 말씀에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성당을 다녔습니다. 직장을 다니느라 성당 일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직장 마치고 부랴부랴 저녁도 못 먹고 해설과 레지오, 조배도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들도 다 자랐고, 직장도 조금 쉬며 이제 나에게 휴식을 주어야겠다.’라는 느슨한 생각이 슬며시 올라왔고, 내 마음에 열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예전 같은 사랑을 달라간절히 기도 하였지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당에서는 사목위원을 위한 기도가 시작되었고, 1, 2주 기도가 더해갈수록 과연 누가 이 기도의 힘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피식피식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목에 엄마가 봉사하게 될 것 같다라는 딸아이의 말에 설마 설마! 님아 그런 말 말길!’ 하였는데 그 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느님! 저는 건망증도 심하고, 아르바이트하느라 시간도 없는데 왜 저를...ㅠㅠ 저 말고 잘하실 분들이 많은데. 과연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 한편으로 하느님이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셨다는 기쁨잘했다, 고맙다라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형제자매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봉사로 기도해 주시는 한 분 한 분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저의 기도를 하느님이 들어주셨다는 생각에 눈물과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례부가 봉사자만 짜면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너무 작은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수할까, 봐 걱정도 되고, 잘하지도 못하고 떨리고 부끄럽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보다 하기 힘든 것을 참고 봉사하는 것이 하느님이 더 좋아하시는 기도라는 것을 알기에 더 기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사랑하는 가족과 성당 일을 자기 일처럼 봉사해 주시는 분들, 함께 미사하는 모든 분을 위하여 은총의 기도를 청하며 신부님이 항상 말씀하신 기도가 이런 것인가!!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이제껏 이것을 모르고 살았던 저를 깨우쳐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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