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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디 밭

장무영 (도니니코)

이슬이

새벽부터 찾아와 뒹굴어 댄다

해님이

어느새 엿보고는 같이 놀고 싶어

살며시 다가오면

이슬은

부끄러워 숨어버리고

그새 가을 한낮의 붉은 열매만 쌓인다

 

폭염에 시달린 이치들은

가을 햇살 좋아 엉덩이 춤을 추고

잠자리들 하늘을 갖고 논다

 

어깨동무한 아가들은 맑은 눈동자로

파아란 하늘에서 가을을 찾아내고

오색 빛 이야기도 듣고

오곡을 붉혀갈 머-언 꿈을 안고서

뉘엿 뉘엿 해님 따라 엄마를 찾으면

 

한가닥 바람이

귀뚜라미 앞세우고 뒤따라 온다

 

- “사랑은 친절 합니다” (1꼬린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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