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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9 16:49

남을 죄짓게 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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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죄짓게 하지마라.(루가 17, 1-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죄짓게 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엄한 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가톨릭 신앙인 이라면; 내가 갑의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일생동안 을의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진정 가톨릭 사제라 한다면; 나는 한평생 남을 섬기면서 예수님처럼 살겠다고 맹세하고 봉헌한 사람입니다.

 그러 할진데 나는 어찌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어 냉담자가 되게 하며, 레지오 때 핀잔을 주어 탈단자가 되게 하며, 선배라는 갑질 사제라는 갑질로 상처주어 단체를 떠나가게 하는가? 

  “남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하신 주님!

 내가 만약 남에게 상처 주는 말로써 그를 죄짓게 한다면; 저에게 참 사제를 보내주시어 성사를 통해 새로 나게 하시고, 섬김을 본받아 겸손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내가 만약 갑질하는 자세로 냉담자를 양산하는 사제라면; 저에게 연자매를 하사하시어 정신이 번쩍들게 하시고, 오징어처럼 납작 엎드려 맹세하던 서품 때로 돌아가 회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 하직할 때 웃으면서 주님께 나아가, 주님 얼굴 마주 뵈올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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