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9, 35)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어릴적 생각이 난다. 할머니도 어머니도 예수님을 모르셨지만 어떻게 예수님의 뜻을 그리도 잘 아셨는지?
선견지명이 있어셨던 것일까?
어머니는 나를 불공드려 낳으셨는데도 주님 뜻을 아셨는지. 동생과 싸울때면 "저는기 이기는기다. 세이가 참아라"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비신자와 신자가 싸우면 신자가 져야하고, 신자와 신부가 싸우면 신부가 져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알고 실천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요?
진정으로 섬기는 자가 얼마나 될까요?
진정으로 섬긴다면 어떤일을 결정지을 때 내게 유리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많은이에게 편리한 쪽으로 결정지어야 마땅하거늘, 거의 모든경우 기득권자가 자기에게 유리하게 결정짓습니다.
진정으로 섬길 수 있는자는 하늘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숨긴것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거늘 아직도 사회에는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법 위에 군림하는 특별한 권위를
갖으려 하는 세상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가운데 "타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에게 자유와 삶의 충만함을 부여하려는게 권위"라고...찬미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