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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지난 사제 성화의 날에 유 경촌 주교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제목은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였습니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라는 율법 학자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간략하게 이야기하십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주교님께서는 우리 시대의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었던 ‘고 김남호 박사’님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김남호 박사님은 자녀들(3남 4녀)을 모두 의사와 약사로 키우셨습니다. 아들들의 머리를 손수 깎아 주셨고, 공부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병원에는 간호사와 직원이 없었고, 모든 일을 혼자서 하셨다고 합니다. 왕진을 가게 되면 걷거나, 버스를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진료비를 받지 않았고,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전 재산(200억)을 교회에 기부하였습니다.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면서 김남호 박사님께 배울 것이 3가지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김남호 박사님은 40년간 진료를 하면서 늘 같은 시간에 출근하였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날 이외에는 평생 휴가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았고, 환자들은 대부분 좋아졌다고 합니다. 사제들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만나는 신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40년가량 사목을 하게 되는데 그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야 합니다.

 

둘째는 학문에 관한 연구입니다. 김남호 박사님은 책을 가까이하였고, 후배들을 위해서도 책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새로운 것들은 책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사제들은 신학을 배워서 신자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신학은 신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가르침을 늘 가까이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도 충전해야 쓸 수 있습니다. 사제들은 기도와 말씀을 충전해야 합니다.

 

셋째는 청빈한 삶입니다. 김남호 박사님은 늘 이면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간호사, 직원도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이 쓰다 버린 색연필을 사용하였습니다. 휴가도 가지 않았고, 음식도 절제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 전 재산을 교회에 기부하였습니다. 이는 사제들이 늘 마음에 두고 실천해야 할 덕목입니다. 가난의 결핍이 사제를 어려움에 빠트립니다. 가난은 사제를 양육하는 어머니요, 세상의 정신으로부터 지켜주는 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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