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모세 신부님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1) (식량은 아무도 독점하면 안 됩니다.)
먹고 남은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는 상황은 분명히 부유한 나라들의 죄악입니다.
<교회는 재물을 쌓아놓는 곳이 아닙니다. 나누어 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에는
부유하게 살 권리 같은 것은 없습니다. 가난하게 살 의무만 있습니다.>
2) (‘기도’는 언제나 가장 강력한 해결책입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루카 1,37).
<교회가 해야 할 일 가운데 첫 번째 일은 언제나 ‘기도’입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그 은총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교회의 임무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기도마저 하지 않는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3) (예수님의 말씀은 결코 ‘빈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라는 말씀에는
“내가 너희에게 먹을 것을 줄 테니” 라는 말씀이 숨어 있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곳이 아니라, 주님께 받은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곳입니다. 그러니 생색 낼 것도 없고, 잘난 체 할 것도 없습니다.
또 사람들에게 대가를 요구하면 안 됩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
라는 원칙은 항상 지켜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