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부가 미사를 하는데 곁에서 복사를 서던 소년이 실수로
포도주와 물이 담겨 있는 주수병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을 냈습니다.
그 순간, 이 신부는 너무 화가 나서 “당장 성당에서 나가!
그리고 다시는 복사 서지 마!”라고 소리쳤습니다.
이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성당을 나갔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부는 “괜찮아! 나도 어렸을 적에 복사 서다가 그런 일이 있었어,
너는 이미 잘하고 있단다.”라고 따뜻한 말을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소년은 그 후 성당에 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커서는 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요시프 브로즈 티토’로, 그는 37년간 독재자로 있으면서 많은 사람을 탄압했던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주교 ‘풀턴 쉰’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