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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학교를 다녀오며

박종혁 대건안드레아

제가 아버지 학교를 알게 된 것은 아버지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있다며 여러 차례 권유한 친구로부터였습니다. 당시 저는 고등학생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아들도 다 컸는데 인제 와서 무슨 아버지 교육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결정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마침 아버지 학교와 일정이 맞아서 힐링도 할 겸 교육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아버지 학교의 장소는 고즈넉한 곳에 있는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 !

그곳에는 제가 아버지입니다라는 플랭카드와 함께 단정한 옷차림을 한 아버지들이 한분 한분 환한 미소를 띠며 반갑게 반겨 주셨습니다. 처음엔 서먹서먹한 분위기와 낯선 분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도 모르게 교육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아버지 학교를 통해 누구의 아버지이자 누구의 자식이며, 또한 누구의 남편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제까지 스스로 괜찮은 아버지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교육받으면 받을수록 나만의 자만심과 교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와 고양이처럼 서로의 생각과 표현 방법이 다르다 보니 가끔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여 오해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오해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아버지 학교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는 법, 자녀와의 대화법과 아버지와의 화해방법,아내와의 사랑법을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을 깨우치고 성가정을 이룰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라면 누구나 받아보셔야 하는 교육 !!!

아버자 학교를 적극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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